[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그랜 재킷을 입으며 세계 랭킹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우즈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 낸 우즈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 등을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골프 역사를 새롭게 작성한 우즈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1번째 우승했다.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15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1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6위를 예약했다.

우즈가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2014년 8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14년 8월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1위로 떨어졌다. 이후 부상으로 추락한 우즈는 2017년 11월에는 1199위까지 밀려났다.

재기가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우즈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했다. 이번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그는 마침내 세계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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