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정규 시즌이나 플레이오프나 경기력엔 변함이 없었다.

밀워키 벅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1-86으로 크게 이겼다.

플레이오프의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 경기 시작부터 밀워키가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이날 밀워키는 전반에만 70점을 올렸다(70-43). 이는 1970년(77점) 이후 밀워키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경기 전반에 올린 최다 점수였다. 그만큼 밀워키의 전력이 막강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밀워키는 60승 22패로 동부 콘퍼런스는 물론 리그 전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25, 211cm)가 리그 MVP(최우수선수)급으로 성장한 덕분이었다.

▲ 이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뿐 아니라 NB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아데토쿤보는 평균 27.7득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5블록슛 1.3스틸로 공격과 수비할 것 없이 다방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큰 키와 엄청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아데토쿤보의 돌파는 상대 수비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공격 옵션이 됐다.

디트로이트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정규 시즌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24득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자유투라인 근처에서 그대로 날아올라 덩크슛을 찍는 등 밀워키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사실상 3쿼터에 승리를 확정한 밀워키는 4쿼터 내내 아데토쿤보를 벤치에서 쉬게 했다.

1차전부터 대승을 하며 크게 기뻐할 법도 했지만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침착했다. "디트로이트가 우리와 맞설 준비를 했는지 모르겠다. 우린 그냥 우리의 플레이만 집중했다"며 "상대 수비수가 거칠게 막더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심판들의 판정에 흔들리지 않겠다. 모든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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