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청춘들이 오늘도 짠내나는 일상을 이어나갔다.

1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에서는 차우식(김선호)이 한수연(문가영)의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유지시키기 위해 몸을 불사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식은 한수연에게 라이브카페의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줬다. 한수연은 실수로 접시를 깨어 의기소침해했지만 차우식은 계속해 한수연에게 응원을 실어줬다.

한수연이 실수를 너무 많이 하자 사장은 한수연을 잘라야겠다고 차우식에 귀띔했고, 차우식은 그러지 말라고 부탁하며 자신이 대신 임대료 투쟁 삼보일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차우식은 삼보일배를 끝냈지만, 상인 연합은 혈서에 단식투쟁까지 하자고 권유했다. 한수연을 도우려던 차우식은 얼결에 혈서를 쓰고 단식 투쟁까지 참여하게 됐다.

같은 시간 준기(이이경)는 촬영장에서 거지분장이 너무 약하다는 말에 자신감을 잃었고 정은(안소희)이 자신보다 더 제대로 거지분장을 하고 나타나자 경쟁심에 불탔다. 이에 준기는 거지에 대해 자료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다음날 준기는 작정을 하고 거지분장을 하고 갔으나, 더 완벽한 거지분장으로 꾸미고 온 정은에게 대사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준기는 "진짜 리얼한 상거지가 뭔지 보여줄 것"이라며 절치부심했고 실제 노숙자를 찾아가 며칠간 함께 노숙하며 완벽한 거지로 변신했다. 달라진 그의 모습에 제작진들은 경이로워했고, 그는 완전한 거지로 배역을 따내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한편 상인 연합의 시위은 단식 투쟁에서 그치지 않았고, 결국 상인들은 단식투쟁으로 바뀌지 않는 대표에게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게임 결과 삭발을 감행할 사람으로 우식이 결정됐고, 우식은 결국 한수연의 일자리를 지켜주기 위해 삭발까지 하게 됐다. 그런데 삭발을 하던 도중 대표와 극적 합의로 임대료 투쟁이 중단됐고 우식의 머리에는 커다란 땜빵이 생기게 됐다.

한편, 유리(김예원)는 기봉(신현수)을 위해 병철(심형탁)을 만나 병철로부터 기봉이 포크볼 실력을 전수받도록 했다. 또 병철의 호의로 그의 식당에서 일까지 하게 됐다.

병철의 도움으로 인정받은 기봉은 1군 테스트까지 보게 됐다. 그러나 기봉은 1군 테스트를 앞두고 혼자 훈련을 마치고 나오던 중 소매치기를 잡다가 부상을 입었다.

기존 어깨 부상이 있었던 기봉은 1군 테스트를 망친 후 구단에서 방출됐다. 유리는 병철로부터 이 말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병철은 "지 주제에 1군은 무슨 멍청한 놈"이라며 기봉을 두고 막말했고, 이에 분노한 유리는 더이상 병철의 식당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고 앞치마를 던지고 나왔다. 

그 길로 유리는 병철을 찾아갔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병철은 "울고 싶으면 울어라. 참지 말고"라는 유리의 말에 결국 "나 어떡하냐"며 오열했다. 유리는 그런 병철을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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