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 라슨.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이 결국 눈물을 글썽이며 한국에서의 만들었다. 

브리 라슨은 15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아시아 팬 이벤트에 참석했다. 지난 13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브리 라슨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연출을 맡은 조 루소-안소니 루소 감독과 함께 팬 이벤트에 나섰다. 

브리 라슨은 569만 관객을 모은 '캡틴 마블'의 타이틀롤이자 차세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역. 첫 한국행에서 뜨거운 환대를 받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너무나 사랑받고 있는 기분"이라며 행복해 했다.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손가락 하트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 자리에서 브리 라슨은 지난 13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접한 길거리 음식에 대한 찬사를 연발했다. 브리 라슨은 "시장에서 음식을 먹었다. 도착하자마자 먹기 시작해 멈추지 않고 먹었다"며 "길거리 음식이 좋고, 꽃과 나무도 아름답다. 날씨도 최고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광봉을 든 4000명의 팬들은 "땡큐 어벤져스"를 외치며 '어벤져스:엔드게임' 주역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와 제작진은 크게 감격했으며 브리 라슨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일 정도였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 참석 당시 타노스를 향해 "겁을 먹어야 할 것"이라며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일침을 날린 '캡틴 마블'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뜨거운 첫 한국방문,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브리 라슨은 16일 미국으로 귀국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레미 레너는 다음 일정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세상의 절반만이 살아남은 세계에서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는 어벤져스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MCU의 지난 11년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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