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마침내 마운드에 오른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2019 시즌 등판이 미뤄졌다. 다저스가 17경기를 치른 뒤 돌아와 마운드에 오른다. 커쇼가 복귀를 알리는 날은 '재키 로빈슨 데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세 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2014년 내셔널리그 MVP인 커쇼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을 겪었다"면서도 "'재키 로빈슨 데이'를 기념하는 날 시즌 첫 등판한다"고 주목했다.

'재키 로빈슨 데이'는 흑인으로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다저스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날이다. 재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1956년에 은퇴했다.

재키 로빈슨은 42번을 달고 뛰었는데, 1997년 4월15일 로빈슨의 등번호를 모든 팀에서 영구결번했고, 2004년부터 해마다 4월 15일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했다.

커쇼는 지난해 '재키 로빈슨 데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시즌 5번 째 등판이었던 2018년 4월 15일 애리조나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당시 다저스가 7-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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