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이 권순찬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KB손해보험이 16일 "권순찬 감독과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권순찬 감독은 2015-16시즌 KB배구단 코치로 합류했다. 2016-17시즌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4월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권순찬 감독은 KB배구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서 3년째 지휘봉을 잡게 됐다. 

권순찬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7-18시즌 강서브를 앞세운 새로운 팀컬러로 만년 하위 팀이던 KB배구단을 7시즌만에 4위로 이끌었다. 2018년 제천·KAL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초반 주전 선수의 줄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연이은 악재로 6위를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부에  9승 3패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코치 시절을 포함, 4년간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이 누구보다 구단 상황 및 선수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팀 리빌딩 및 세대교체를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순찬 감독은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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