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4경기에서 4패만을 기록한 kt 김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 영건 김민(20)은 시즌 첫 4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다.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부진했다.

1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회 먼저 3점을 지원받았으나 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⅓이닝 5실점에 머물렀다. 9일 고척 키움전(2이닝 6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이다. 팀 마운드의 미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린 선수라 점수를 뽑아주면 승리 욕심이 나게 되어 있다”고 두둔했다. 다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실패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데 계속 안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이야기를 계속 한다”면서 “김민이 해줘야 한다”고 선수 스스로도 답을 찾는 것이 있기를 바랐다.

이 감독은 김민이 알게 모르게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간부터 선발로 나가기는 했지만, 시즌 시작부터 선발을 시작하는 것과는 몸 관리나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면서 “시즌을 완주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1살 선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kt는 15일 1군에서 말소된 전용주를 대신해 좌완 김대유를 1군에 올렸다. 올해 kt에 입단한 김대유는 kt 유니폼을 입고 첫 1군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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