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유강남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은 신민재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신민재는 무사 1, 2루 김용의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용의가 번트를 대지 않으면서 애매한 위치에 놓인 신민재가 이때 거침없이 3루를 훔쳤다.
김용의의 짧은 유격수 땅볼에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까지 만들었다. 신민재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실수해 걸렸는데, 2루로 송구가 오면 3루로 뛸 생각을 했다. 중요한 순간이라 3루만 보고 달렸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반 출전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