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오른쪽)가 골밑에서 점수를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리즈는 원점이 됐다.

덴버 너게츠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4-105로 이겼다.

시리즈는 1승 1패로 원점이 됐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덴버는 지난 1차전에서 7위 샌안토니오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날 경기도 접전이었지만 자말 머레이, 니콜라 요키치가 승부처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어렵게 승리했다. 3차전은 19일 샌안토니오 홈인 AT&T 센터에서 열린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1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냈다. 자말 머레이는 클러치 타임을 지배하며 2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게리 해리스는 23득점 5리바운드, 폴 밀셉은 20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샌안토니오는 팀의 원투 펀치인 더마 드로잔(31득점 7리바운드), 라마커스 알드리지(24득점 8리바운드)가 나란히 활약했지만 덴버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샌안토니오가 앞서가면 덴버가 따라갔다. 드로잔, 알드리지, 데릭 화이트가 공격을 주도한 샌안토니오는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갔다.

하지만 덴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요키치-밀셉 콤비가 골밑에서 샌안토니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덴버는 경기 종료 4분 50초를 남기고 머레이의 자유투 득점으로 99-97로 역전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종료 3분 41초 남기고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항의 중 테크니컬 반칙을 받는 등 흔들렸다. 이후 덴버는 요키치, 머레이의 연속 외곽포가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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