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언 릴라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114-94로 이겼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잡아냈다.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 2승 0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3, 4차전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전반전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54-54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가 16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총 32점을 합작했다. 

팽팽한 흐름은 3쿼터에 깨졌다. 포틀랜드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릴라드와 맥컬럼, 세스 커리까지 득점포를 터뜨린 결과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계속되는 외곽 부진과 잦은 턴오버에 무너졌다. 포틀랜드가 3쿼터까지 16점 차로 간격을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독한 3점슛 난조에 시달렸다. 1차전 3점슛 33개를 던져 단 5개만 넣은 오클라호마시티는 2차전에도 1~3쿼터에 3점슛 19개 중 단 4개(21.1%)만 성공했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템포를 끌어올렸다. 세트 오펜스에서 풀리지 않은 공격 흐름을 얼리 오펜스로 해결하려는 의지였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내외곽에서 야투 난조와 잦은 실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빌리 도노반 감독은 백기를 들었다.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폴 조지(27점 8리바운드)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러셀 웨스트브룩(14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FG 5/20)의 효율성이 아쉬웠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릴라드가 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FG 3P 4/8, 맥컬럼이 3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12/22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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