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더스틴 포이리에를 이기면 28연승 무패를 달린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감량

UFC 파이트 나이트 149 출전을 앞둔 최승우가 현지 적응에 한창이다. 지난 14일 오후 1시 비행기를 타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넘어간 뒤 시차 및 환경 적응과 감량에 들어갔다. 최승우는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 타격가로 이번 옥타곤 데뷔전에서 모브사르 이블로예프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149는 20일 밤 11시부터 언더 카드, 21일 새벽 2시부터 메인 카드가 중계된다. (TNS 엔터테인먼트 보도 자료)

그라운드에서

루크 락홀드는 7월 7일 UFC 239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간다. 얀 블라코비츠를 상대한다. 락홀드의 타깃은 결국 존 존스다. "난 존스를 그라운드에서 이길 기술을 갖고 있다. 레슬링을 무력화할 수 있다.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타이틀전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7월 7일 지켜봐라"고 말했다. (MMA 파이팅 인터뷰)

괴롭힘

존 존스는 "앤더슨 실바를 죽였고 그다음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사냥하러 간다"고 말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향한 반감을 거두지 않았다. 트위터로 아데산야를 저격했다. 그러자 아데산야는 "존스가 괴롭힘을 떠올리게 했다. 괴롭힘은 인생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난 지금 바로 그와 싸울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확실하게 그를 이길 때라고 알 때 싸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까불지 마

존 존스는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말에 "'사냥하겠다는 표현을 쓰고 내가 반응을 하니까 이젠 괴롭힌다고 말하는 건가? 네가 날 못 이긴다는 얘기로 들린다. 그렇다면 입 조심하길 바란다. 그러면 그런 문제가 일어나진 않을 테니까. 원하지 않으면 존중을 보여 주지 않아도 된다. 다음엔 꼬리 내릴 거면서 그런 말하지 마라. '쪼다' 같이 보인다. 그리고 다시는 네 말에 반응하지 않겠다. 아데산야가 이미 그의 계급을 보여 줬으니까"라고 말했다. (존 존스 트위터)

레스너보다 미오치치

해설 위원 조 로건은 브록 레스너보다 스티페 미오치치가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갖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미오치치는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UFC 헤비급 최고의 파이터라고 평가할 수 있다. 타이틀을 세 번이나 방어했다. 다니엘 코미어는 미오치치를 이겼다. 당연히 코미어가 넘버 1이다. 하지만 성취한 것을 보면 미오치치를 가장 높게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14일 UFC 236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레스너와 아직 협상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코미어의 다음 상대가 미오치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계속되는 미담

맥스 할로웨이가 UFC 236에서 착용했던 글러브를 장애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만들기 위한 자선 경매에 기부했다. 재밌는 것은 할로웨이의 상대 더스틴 포이리에가 먼저 글러브를 '더굿파이트그룹닷컴(TheGoodFightGroup.com)'에 기부하기로 했고 할로웨이가 선행에 동참하기로 한 사실이다. 더굿파이트그룹닷컴은 포이리에와 아내 졸리 포이리에가 설립한 자선 단체다. (MMA 정키 보도)

파운드 포 파운드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더스틴 포이리에가 UFC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8위로 진입했다. 1위 다니엘 코미어, 2위 존 존스, 3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4위 헨리 세후도, 5위 맥스 할로웨이, 6위 아만다 누네스, 7위 카마루 우스만 순이다. 새로 발표된 랭킹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변화 없이 페더급 랭킹 13위다. (UFC 공식 홈페이지)

하빕 역시 톱 독

베팅 사이트 베트온라인(BetOnline)이 UFC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맞붙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초기 배당률을 공개했다. 하빕이 -240(약 1.42배)으로 톱 독, 포이리에가 +205(3.05배)로 언더독이다. 베팅 사이트에서 '-숫자'는 100을 더 벌기 위해 얼마를 걸어야 하는가를 나타내고, '+숫자'는 100을 걸면 얼마를 더 벌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로비 라울러는 논란 속에 끝난 벤 아스크렌과 경기에 크게 미련을 두지 않는다. 6월 30일 UFC 온 ESPN 4 메인이벤트 타이론 우들리와 재대결에 집중할 뿐이다. "지난 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기술을 갈고닦으면서 더 나아지는 것 중요할 뿐이다. 우들리와 대결은 메인이벤트다. 주목받는 경기다. 누군가의 엉덩이를 때려 주는 일은 신난다"고 말했다. 라울러는 2016년 7월 UFC 201에서 우들리에게 KO로 져 UFC 웰터급 타이틀을 잃었다. 우들리는 벤 아스크렌의 팀 동료이니 이기면 아스크렌과 재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UFC 2분기 시즌 기자회견)

유익한 제안

케빈 리는 웰터급으로 올라간다. 5월 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1 메인이벤트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싸운다. 경기를 한 달 앞두고 리가 제안 하나를 꺼내 들었다. 170파운드가 아닌 165파운드 계약 체중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스 안요스에게 물어 보겠다. 그의 생각을 알고 싶다. 그가 찬성하면 나도 좋다"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가 오케이 할까? (MMA 정키 인터뷰)

UFC 담당 의사

토니 퍼거슨은 최근 트위터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복귀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담당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퍼거슨이 준비됐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아직 그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집안 살림을 때려 부수는 폭력적인 행동을 저질러 법원에서 가족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UFC 236 종료 후 기자회견)

채널 이동

오는 28일 UFC 온 ESPN 3 메인 카드가 TV 채널 ESPN에서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스트리밍 서비스 ESPN+로 이동할 예정이다. UFC 온 ESPN이 아니라 UFC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로 바뀌게 된다. 이 대회 메인이벤트는 자카레 소우자와 잭 허만손의 미들급 경기. 코메인이벤트는 NFL 미식축구 선수 출신 그렉 하디와 드미트리 스몰리아코프의 헤비급 경기다. 알렉스 올리베이라와 마이크 페리의 웰터급 경기, 글로버 테세이라와 이온 쿠텔라바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존 리네커와 코리 샌드하겐의 밴텀급 경기가 메인 카드에 포진돼 있다. (MMA 정키 보도)

3차전

UFC 온 ESPN 3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와 닉 렌츠의 3차전이 펼쳐진다. 2011년 6월 펼쳐진 1차전에서 올리베이라가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이겼지만, 나중에 반칙 니킥이 경기에 영향을 줬다는 판정으로 무효로 바뀌었다. 2015년 5월 2차전에선 올리베이라가 3라운드 길로틴초크로 이겼다. (MMA 파이팅 보도)

보스

요엘 로메로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미들급 잠정 챔피언으로 인정하지 않는 눈치다. 트위터에서 아데산야의 이름을 태그하고 "난 얼마나 센 보스인가?"라고 말했다. 해시 태그로 '곧 보자 꼬마야(#seeyousoonboi)'를 남겼다. 로메로는 UFC 온 ESPN 3에서 자카레 소우자와 맞붙기로 돼 있었으나 폐렴에 걸려 출전을 취소했다. (요엘 로메로 트위터)

자유인

은퇴한 전 UFC 파이터 패트릭 코테는 "조르주 생피에르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압박을 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한 유일한 파이터다. 4년을 떠나 있었고 돌아와서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다음 '난 더 이상 타이틀을 원하지 않아'라면서 은퇴했다. 미쳤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여기 몬트리올에서 그는 '왕따' 방지 재단을 세웠고 꽤 운영되고 있다. 생피에르는 사회에 봉사하는 중이다. 당신의 아이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다면, 종합격투기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블러디엘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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