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성.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음달 열릴 그와 케이윌의 합동콘서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케이윌X휘성 합동 콘서트 '브로맨쇼' 주관사 측은 "휘성의 출연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휘성은 케이윌과 5월 4,5일 이틀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합동콘서트 '브로맨쇼'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에 이어 전주, 대구, 부산에서도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휘성과 케이윌은 지난 2016년 합동공연 이후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하지만 에이미의 '폭로'로 휘성에게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되면서 '브로맨쇼' 콘서트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받게 됐다.

▲ 휘성과 케이윌의 합동콘서트 '브로맨스' 포스터. 제공l스프링이엔티


앞서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투약한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솔메이트인 A씨와 함께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이 프로포폴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A씨의 부탁으로 함께 투약한 사실을 발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사실이 발설될 것을 두려워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에이미가 지목한 남자 연예인으로 휘성이 거론됐다. 누리꾼들은 에이미가 언급한 시기와 상황들이 휘성과 일치한다며 그렇게 추측했다.

지난 2008년 방송된 올리브 ‘악녀일기’에서 에이미는 “휘성과 나는 솔메이트 사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에이미는 “(휘성과) 평소 힘든 일이 있으면 통화하면서 서로 고민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의외의 친분을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 MBC '섹션TV' 방송화면 캡처

또한 휘성은 지난 2013년 5월 수면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았으며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휘성은 군 복무를 하고 있어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 변호사에 따르면 군 검찰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점이 인정된다"라면서 그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적은 투약 횟수 등으로 의존성 및 중독성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에이미가 '솔메이트'라고 소개한 것과, 그가 언급한 A씨의 입대 시기를 보면, 휘성이 해당 요건을 충족하기에 휘성이 에이미가 언급한 A씨라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속에 휘성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뚜렷하게 내놓지 않고있다.

▲ 에이미. 출처l에이미 SNS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3’로 데뷔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적발되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 혐의가 적발됐고 지난 2015년,출입국관리소는 에이미에게 강제출국 명령을 내렸다. 에이미는 그해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으며 한달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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