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가평, 정형근 기자 / 배정호 영상 기자] "게이트볼은 삼대(三代)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전국에 약 20만 명의 동호인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운동이다."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가 17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게이트볼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약 1,2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3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128개 팀은 16개 코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링크전을 실시해 파트별 1~4위 팀은 각 순위별 결선리그전에 진출했다.

대한게이트볼협회 맹수일 회장은 "게이트볼은 초중고·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20만 명의 동호인이 있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 30년이 다 됐다. 건강과 치매 예방을 위해서 게이트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게이트볼대회'가 17일 경기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한희재 기자

게이트볼은 당구와 골프를 합친 스포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T자형 스틱'으로 공을 게이트에 통과시켜 가장 많이 득점한 팀이 승리한다. 

단 하나의 공을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정도로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팀별로 각각 5명이 30분 동안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대한게이트볼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게이트볼을 하는 연령대가 높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등학생들도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 게이트볼은 삼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나이를 떠나 체력증진과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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