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영국), 장우혁 통신원] 운명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토트넘이 8골 난타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시즌 19,20호골로 토트넘 4강 진출의 파랑새가 됐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배했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 난타전이 있었지만, 토트넘이 막판에 골을 넣으며 원정 다득점으로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 선발명단 : 골 넣으면 승률 100%, 손흥민 vs 스털링
홈팀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베르나르도 실바를 최전방에 세웠다. 중원은 다비드 실바, 귄도간, 더 브라위너를 배치했다. 포백은 멘디, 라포르트, 콤파니, 워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원정팀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맨시티 골망을 조준했고, 에릭센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알리, 완야마, 시소코가 허리에서 볼배급을 담당했다. 수비는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 전반전 : 손흥민, 시즌 19-20호골 폭발! 양보 없는 난타전
벼락같은 선제골이었다. 맨시티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스털링이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슈팅을 쐈다. 요리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넣었다. 그러나 맨시티 베르나르도 실바가 다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0분 스털링이 더 브라위너 패스를 가볍게 밀어서 득점했다.
이후 소강 상태였다. 토트넘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있었다. 전반 40분 시소코가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페르난도 요렌테가 들어왔다. 맨시티는 천천히 볼을 돌리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전반전은 맨시티의 1골 리드로 끝났다.
■ 후반전 : 요렌테의 골반, 토트넘 역사상 첫 UCL 4강 이끌다
후반전에도 열기는 뜨거웠다. 맨시티가 볼 점유율을 잡았지만, 토트넘이 역습으로 반격했다. 손흥민이 속도를 올려 맨시티 배후 공간을 타격했고, 요렌테가 포스트 플레이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13분 아구에로가 정확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넣었다. 아구에로의 득점으로 맨시티가 4강 진출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손흥민, 모우라, 알리 등을 활용해 반드시 1골을 넣어야 했다.
간절하면 통했다. 후반 27분 요렌테가 맨시티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원정 다득점에 따라 토트넘 4강 진출이 결정됐다. 토트넘은 맨시티 공격을 경기 종료 직전까지 방어했고, 다빈손 산체스까지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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