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구 사상 첫 외국인 대표 팀 감독인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 팀 명단이 발표됐다.

여자 배구 대표 팀은 오는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된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올해 첫 국제 대회인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에 출전할 강화 훈련 엔트리 18명과 후보 엔트리 25명 그리고 예비엔트리 30명을 공개했다.

강화 엔트리 18명에는 2018~2019 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 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휩쓴 이재영(흥국생명)이 포함됐다. 또한 GS칼텍스를 이끄는 이소영 강소휘도 강화 훈련 엔트리 18명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외에 서브와 리시브가 장기인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김희진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김연견(현대건설) 등도 강화 훈련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신인 정지윤(현대건설)과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KGC인삼공사)도 포함됐다.

주목할 점은 백전노장인 정대영(한국도로공사)과 김세영(흥국생명)이다. 30대 후반인 이들은 과거 대표 팀에서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한동안 후배들에게 태극 마크를 물려준 김세영과 정대영은 2018~2019 시즌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강화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입촌하는 여자 배구 대표 팀은 다음 달 18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간다. 19일에는 VNL 참가를 위해 1주차 경기가 열리는 세르비아로 떠난다.

한편 현재 브라질 미나스 팀을 이끌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은 브라질리그 일정이 끝난 뒤 다음 달 초에 입국한다. 대표 팀의 주장이자 대들보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은 터키 리그를 마친 뒤 다음 달 초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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