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광이 18일 입대한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18일 의경으로 입대한 가운데, 입대 전 자필 편지와 브이라이브 등으로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8일 "금일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이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로 입대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기광은 낮 2시경 가족들과 멤버 그리고 회사 직원들의 배웅속에 조용히 입대하였으며,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군복무 생활을 다짐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기광은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후 경찰학교에 입학해 추가 교육을 받으며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로 복무하게 된다.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이기광의 뜻에 따라 별도의 행사는 없었다. 비공개로 입대한 이기광은 아쉬워할 팬들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인사를 전했다.

▲ 이기광이 입대를 앞두고 자필 편지를 남겼다. 출처l하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먼저 이기광은 입대 전날인 17일 하이라이트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로 입대 소감을 남겼다.

이기광은 “데뷔를 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참 행복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은 순간들이 행복하고 소중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며 “항상 나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이제는 우리도 여러분들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다가왔다, 10년이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처럼 1년 7개월이란 쉬는 시간도 정말 서로에게 더 알차게 행복하고 건강하고 서로에 대해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쉼이 되어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입대 소감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아낌없는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런 큰 사랑 부탁드린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길”이라고 덧붙였다.

▲ 이기광이 입대 직전 브이라이브 방송을 양요섭과 함께 했다. 브이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이기광은 입대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삭발한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브이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논산의 한 카페에서 브이라이브 방송을 한 이기광은 "부대에 입소하기까지 52분 남았다”며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서 브이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이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 머리 자른 모습을 보인 이기광은 "몸 건강히 잘 다녀와서 멋진 모습으로 멋있는 무대 보여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라며 "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이날 이기광의 입소는 양요섭이 함께했다. 이기광은 "요섭이가 의리로 와줬다. 덕분에 든든하고 뿌듯하다”며 동운이는 오고 싶어 했는데 일정이 있어서 못 왔다. 오는 길에 영상통화도 했다”며 하이라이트 멤버들 간 우정도 드러냈다.

▲ 이기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삭발 셀카를 게재했다. 출처l이기광 SNS


이기광은 입대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라며 소감도 남겼다.

이기광은 지난해 12월 경기남부청 제363차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합격해 지난 1월 입대 소식을 전했었다. 이기광의 입대 소식에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이기광은 입대를 앞두고 솔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갔다. 그는 지난달 18일 디지털 싱글 앨범 'I' 를 발매, 23일과 24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 '아이'를 개최했다. 특히 콘서트에 군 복무 중인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첫 휴가를 나와 관람해 의미를 더했다.

이기광은 18일 오후 6시 싱글 앨범 ‘웃으며 인사해’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앨범에는 ‘웃으며 인사해’ ‘낫싱’ 2곡으로 구성됐고, 이기광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웃으며 인사해’는 잠깐의 이별 앞에서 슬퍼하지 말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이기광의 진심이 담겨, 이기광의 입대로 슬퍼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 윤두준(왼쪽), 양요섭, 용준형.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과 양요섭이 지난해 함께 제361차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윤두준은 의경에 떨어지면서 현역으로 가장 먼저 입대했고 의경에 합격한 양요섭은 지난 1월 24일 입대했다. 이로써 이기광은 윤두준, 양요섭에 이어 하이라이트 멤버 중 세 번째로 입대하는 멤버가 됐다. 또한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그룹을 탈퇴한 용준형도 이달 입대했으며, 손동운은 오는 5월 입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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