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지난달 31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종영 1주년 기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한 것에 이어 방송인 유재석이 18일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에는 게스트 유재석이 함께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유재석은 “‘무한도전’ 다시 하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얼마 전에 다 같이 모여서 라이브도 했는데 멤버들도 다들 하고 싶어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셨는데 우리도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다. 그런데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제작진의 입장도 있고 방송국의 시스템 문제도 있다. 나도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나 또한 돌아가서 ‘무한도전’을 외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속상해했다.
유재석의 ‘무한도전’ 언급으로 팬들은 ‘무한도전’ 방송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무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토요일 토요일은 외로워” “20대를 무한도전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 “기다리고 있다” 등 방송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1년 만에 소식을 전한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으로 인해 방송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지난달 31일,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울 모처에서 회동, 자정 가까운 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앞서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종영 1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 중”이라 귀띔한 바 있어 팬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무한도전' 재개에 대한 희망을 키우기까지 했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시간이 너무 길어져 죄송하다. 오늘도 '무한도전' 언제 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저희도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저희를 기다려주신다면 꼭 돌아가도록 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5년 10월 29일 '무리한 도전'을 거쳐 2006년 5월 6일부터 '무한도전'으로서 13년을 달려온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매주 다채로운 도전을 거듭해 온 '무한도전'은 방송 13년 만인 지난해 3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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