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들리 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홋스퍼 레전드 레들리 킹이 바라보는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은 어떤 선수일까.

레들리 킹은 스포티비뉴스와 현지 인터뷰에서 현재 토트넘의 상황,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킹은 토트넘에 대해서 토트넘에 오랜 시간 머물렀고, 의심의 여지없이 현재 토트넘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훈련 시설에 세계 최고 중 하나인 새로운 경기장에 더해 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며 그라운드에서 좋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중요하며 토트넘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한 시기다고 말했다.

함께 뛰었던 이영표에 대해서는 이영표는 굉장한 선수였다. 나는 왼쪽 센터백이었고 그는 왼쪽 윙백이라 우리는 바로 옆에서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좋은 관계였고, 경기장 밖에서는 조용한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팀 동료들은 그를 사랑했고, 존경했으면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에서 국가대표로 경기에 나서는 많은 경기 출전과 경험을 가진 정상급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킹은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뛰었다. 그는 내가 느낀 바로는 두 선수(박지성, 이영표)는 매우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었다. 열심히 훈련했고 동료들의 신임을 갖고 있었다. 맨체스터유낭이티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모두 박지성이 친절한 사람이라고 했다. 나도 그가 선수를 그만두고 나서 그를 만나본 적이 있다.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며 훌륭한 팀 동료이자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팬들이 감사를 느끼는 선수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영표와 핸드셰이크를 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영표와 핸드셰이크를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영표가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해설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아직 축구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반갑고 그는 이집트 출신 미도와 각별한 사이였다. 두 친구는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 웃긴 상황이었지만 보기 좋은 사이였다. 그가 잘 지냈으면 좋겠고 행운을 빈다고 미소를 지었다.

현재 토트넘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킹은 그에게 가장 특징적으로 보이는 것은 에너지다. 팀에게 뿜는 에너지에 팬들은 그를 사랑한다. 함께 하기 좋아할 선수다. 웃는 채로 경기에 임하며 스킬과 능력이 좋은 선수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였고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계속해서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손흥민은 환상적이고 팬들은 그를 사랑한다. 팀에 오랜 시간 남았으면 좋겠고 그의 방식대로 계속해서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킹에게 센터백으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가장 중요한지 물어봤다. 그는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질문이다. 내 생각엔 센터백에게는 집중력이 큰 부분인 것 같다. 골키퍼와 마찬가지로 과하게 움직임을 가져가서는 안 되는 경기도 있고, 움직여야 할 때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90분 내내 집중을 해야 한다. 다른 포지션은 센터백보다 실수 확률이 높은데 센터백은 실수하면 바로 위험한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킹은 한국 토트넘 팬들에게 “2005년 한국에 가봤고 좋은 나라였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하며 계속해서 응원해주길 바란다. 기회가 있다면 환상적인 새로운 스타디움에 경기를 보러 오면 좋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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