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 우승 후 그린 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타이거 우즈(44)의 흥행 파워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올해 마스터스 대회 중계 방송사인 미국의 'C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즈의 우승 장면을 미국 내 1080만 명의 시청자가 봤다. 이는 1987년 이후 방송된 아침 골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야말로 깜짝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81번째 정상에 선 우즈지만, 마스터스에선 2005년 이후 14년 만이고 메이저 대회에선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그가 돌아왔다"며 골프 황제의 부활을 반겼다.

한편 시청률 집계 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이전까지 아침 골프 방송 최고 시청자 수는 2000년 우즈가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로 총 856만 명이 시청했다. 당시 우즈는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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