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프리즈너'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최원영이 남궁민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박계옥 극본, 황인혁 송민엽 연출) 19, 20회에서는 이재준(최원영)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년전 이재준은 아버지이자 태강그룹 이덕성 회장에게 주사를 주입해 의식불명상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한빛(려운)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재준은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장남인 저를 두고 그 근본없는 천것들에 회사를 넘기려고 하시니까 이런 일 당하시는거잖아요"라며 중얼거리며 아버지에게 주사를 놓았다.

이덕성 회장은 일전에 한빛에게 "나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정 의원에게 가 자료를 전달하라. 주식이 절대 재준이 손에 넘어가면 안돼"라고 말한 바 있었다.

이재준은 한빛의 얼굴을 봤고 도망가는 한빛을 추격했다. 한빛은 도망을 가다 증권서류를 흘리기도 했다. 이재준은 한빛을 거의 다 잡았지만 경찰을 만났다. 한빛은 고의로 경찰을 공격해 일부러 체포된 뒤 서서울 교도소에 입소하게 되었던 것.

한빛의 누이 한소금(권나라)는 의문의 전화를 받고 그가 남동생임을 확신했다. 3년 가까이 행방이 묘연했던 한빛의 연락에 한소금은 약속장소로 그를 만나러 갔다.

하필이면 이같은 소식이 모이라(진희경)과 그의 딸 이재인(이다인), 그리고 이재준에게도 흘러들어갔다. 모두가 한빛을 추격했고, 결국 한빛과 한소금의 재회는 실패했다. 한빛은 추격 끝에 나이제(남궁민)에 의해 어디론가 옮겨졌다. 나이제는 한소금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한빛에 대해 알릴지 말지 고민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나이제에게 하은병원 차명주식까지 모두 빼앗긴채 수감생활을 하게 된 선민식(김병철)은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이재준에게 "시키는 것 뭐든 할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준은 정민제(남경읍)의 만성심부전을 이용한 살인을 지시한 것. 이에 선민식은 자신을 돕는 최동훈(채동현)에게 약물을 전달받아 이감시 약물을 투여해 살해할 계획을 짰다.

선민식은 서서울교도소로 이감되는 정민제를 마주했다. 정민제 의원에게 이재준 관련 자료가 있다는 말을 들은 선민식은 그 자료를 탐냈다. 이후 선민식은 약물을 주사했다. 선민식은 "어떠냐. 흉통이 느껴지다가 심정지가 와야 정상. 치료제가 제 손에 있다. 제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

서서울교도소에 도착한 정민제는 아직까지 숨이 붙어있었다. 선민식은 인슐린을 주사하려는 나이제에게 자신이 무슨 약물을 주사했는지 모르고 인슐린을 주입하려고 하느냐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나 나이제는 계속 시계를 들여다보는 선민식에게 힌트를 얻어 미소를 보였다. 그는 "급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 아니냐. 시간 다 계산해서 포타슘 주사했겠지. 그러니까 아까부터 시간 확인한 거 아니냐. 정민제 의원 죽으면 누가 손해냐. 얻고싶은 정보 하나도 못 알아내지 않았냐. 죽게 놔둘거냐"고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이재준은 나이제가 한빛을 빼돌린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나이제의 차량이 이동한 동선까지 보고받았다. 한편 나이제는 같은 시간 한빛의 반지를 한소금에게 전달, 간접적으로 한빛의 안전을 알렸다. 선민식은 투석받은 정민제 의원에게 다시 한번 약을 주사하고자 했다. 그런데 이미 정민제 의원은 사망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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