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을 호소한 램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나폴리를 누르고 유로파리그 4강행에 올랐다. 하지만 애런 램지(아스널)의 부상으로 웃지 못했다. 어쩌면 이제 램지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 

아스널은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나폴리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6분 라카제트의 프리킥 골을 결승 골이 됐다. 1, 2차전 합계 3-0으로 아스널이 4강에 닿았다.

변수가 생긴 건 전반 36분. 램지가 볼 경쟁 상황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햄스트링은 보통 1달 이상의 회복 기간을 요하는 부상이다. 램지는 결국 헨릭 미키타리안과 교체됐다. 

이에 대해 경기 후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근육 부상이다. 회복에 몇주가 걸릴 것이다. 우리는 좋은 순간이다. 다른 선수가 있고,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아스널에서 램지가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지도 않나'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했다. 램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 이적을 이미 확정한 상황이다.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5월 12일날 열린다. 이때까지 램지가 돌아올지 불투명하다.

물론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결승(5월 29일)에 오른다면 램지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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