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또 한 명 한국인 파이터가 옥타곤 데뷔를 준비한다.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 ‘스팅’ 최승우가 20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9 언더 카드 마지막 경기에서 UFC 첫 경기를 치른다.

정찬성, 최두호에 이어 3번째 한국인 UFC 페더급 파이터가 된 최승우. 데뷔전 승리로 선배들 명성을 이어 갈 수 있을까.

최승우 옥타곤 데뷔전을 볼 수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9는 20일 밤 11시에 시작하는 언더 카드부터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PC와 모바일 중계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 회원 가입 뒤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 나우와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최승우는 "그토록 기다렸던 무대에 드디어 서게 됐다”면서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올라갈 일만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설레는 마음이 물씬 엿보였다.

이어 "어렵게 UFC에 진출한 만큼 정말 잘하고 싶다. 남보다 더 인정받는 선수, 더 뛰어난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상대는 M-1 챔피언 출신 모브사르 에블로예프다.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UFC 첫 경기를 치르는 파이터.

그러나 총 전적 10승 무패를 기록 중인 만만찮은 선수다. 러시아 국적인 만큼 홈팬들 응원도 최승우에게 부담일 수 있다.

최승우는 의연했다. "가장 중요한 건 멘탈”이라며 “중요한 건 스스로 야유에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상대 안방에서 에블로예프에게 (종합격투기) 첫 패배를 선물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판정까지 가지 않고 깔끔한 KO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49 메인이벤트는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알렉세이 올리닉 헤비급 매치로 꾸며진다. 오브레임 원래 상대였던 알렉산더 볼코프가 건강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올리닉이 대타 출전한다.

최승우 경기가 펼쳐지는 언더 카드부터 메인 카드까지 UFC 파이트 나이트 149 모든 매치를 20일 밤 11시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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