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교포 골퍼 케빈 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는 2타 차이.

전반 9개 홀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버디 3개를 뽑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스퍼트가 눈부셨다. 마지막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수확했다. 곧장 선두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약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지난해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부진했다. 대회 첫날 2오버파 73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한국 골퍼 가운데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가 좋은 샷 감각을 뽐냈다. 1언더파 70타로 이경훈(28, CJ대한통운),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등과 공동 39위에 발을 디뎠다.

올 시즌 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특급 신예'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2타를 적어 냈다. 공동 7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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