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전은 달랐다. 지난 2차전에서 페트릭 베벌리(앞)의 수비에 고전한 케빈 듀란트(뒤)가 마음먹고 점수를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32-105로 크게 이겼다.

일방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차전에서 3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서부 콘퍼런스 1위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3차전에서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케빈 듀란트가 38득점 7어시스트로 2차전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스테픈 커리는 21득점, 안드레 이궈달라는 15득점을 기록했다.

2차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드마커스 커즌스 공백도 없었다. 이날 주전 센터로 선발 출전한 앤드류 보거트는 8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과 수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16득점 6어시스트)가 골든스테이트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몬트리즐 해럴(15득점), 자마이칼 그린(15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다닐로 갈리날리(9득점 6리바운드 2/13), 샤이 길저스-알렉산더(7득점 1/7) 등 주전들의 부진이 심각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두 팀은 22일 클리퍼스의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4차전을 펼친다.

▲ LA 클리퍼스는 듀란트(왼쪽)의 슛을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1쿼터부터 마음먹고 공격했다. 듀란트는 1쿼터 시도한 야투를 모두 넣으며 12득점, 커리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쿼터도 골든스테이트 흐름이었다. 클리퍼스는 듀란트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듀란트는 2쿼터에 15점을 더했다.

반면 클리퍼스의 윌리엄스는 이궈달라의 수비에 막혔다. 주전 싸움에서 너무 크게 밀리니 벤치에서 힘을 내도 티가 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를 109-7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3점 차 리드. 2차전에서 클리퍼스의 추격에 혼쭐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