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정이 '방탄소년단 선물 홍보' 논란에 해명했다. 출처l서민정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서민정이 최근 방탄소년단에 선물한 모자가 지인의 제품 홍보 수단이 아니냐며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서민정이 사과와 해명에 나섰다. 

서민정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에게 건넨 비니(모자)는 제품 홍보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서민정은 해당 논란 해명에 일주일이 걸린 것에 대해 "해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 저 혼자만의 일이었다면 바로 답해드렸겠지만 방송 중의 일이라 더 신중하게 확인했다. 담당 라디오PD님께서 아무 문제 없었는데 해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오해가 해소되길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년 가을 K-pop을 소개하는 데모 테이프를 녹음했던 인연으로 라디오 방송국 PD님께서 '방탄소년단이 라디오에 첫 출연하는데 와서 환영해주면 어떻겠냐'고 했다. 처음엔 고사했지만 시간이 허락되면 컨펌받은 질문 한 개 정도 하면 되니까 함께 할 수 있냐고 해서 기쁜 맘 좋은 맘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거기 지인을 초대할 위치가 아니다. 지인은 라디오 관계자고, 지인이 방탄소년단을 모시자고 방송국에 제안했고, 이후 방송국에서 초대받아 온 것"이라며 문제의 '비니 선물'에 대해 "지인과 담당PD와 상의 하에 방탄소년단을 위한 비니 선물을 생각하고 이니셜을 넣어 제작주문했다. 웰컴 선물이라 초반에 드리라 하여 드렸다. 저와 지인은 반가움에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그 후 오해가 생기고 방탄소년단에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아 게시글을 내렸다"고 전했다.

서민정은 "방탄소년단 매니지먼트(빅히트)에 물어보니 '전달된 선물이 시제품이 아니고 홍보성이 아니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혹시라도 제가 나서는게 방탄소년단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피해가 갈까봐 따로 해명을 드리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서민정은 "지인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고 사실도 아니다.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 밖에 없었다.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 일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게 돼 멤버와 팬분들께 죄송하다. 오해를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 

▲ 방탄소년단이 미국 인터넷 라디오 '시리어스 XM' 생방송에서 서민정이 선물한 비니를 쓰고 출연했다. 방송화면 캡처

앞서 서민정은 12일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 인터넷 라디오 '시리어스 XM' 생방송에서 통역했다. 이날 서민정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이름이 새겨진 비니 모자를 선물했고, 멤버들은 모자를 직접 쓰고 방송에 임하기도 했다.

특히 지민은 15일 오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서민정 선배님 선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JIMI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덩달아 팬클럽 아미도 서민정에 감사를 표하고 화제가 됐다. 지민이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이름 ‘JIMIN’이 새겨져 있는 모자가 있다.

▲ 지민이 15일 오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서민정이 선물해준 모자 사진을 게재했다. 출처l방탄소년단 공식 SNS

또한 이날 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너무나 떨리는 모습이 사진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발표 후 첫 방송 시리어스액스엠에서 7시 생방송을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예진이 학교 갈 준비해놓고 어둠을 뚫고 도착. 방송국에서 혹시 방탄소년단 분들이 너를 아느냐고 물을 때 나는 방송 안 한 지 너무 오래됐고 나이도 그들보다 많아서 절대 모를 거다 라고 했는데 오시자마자 팬이라고 해주시고..눈물 날 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방탄소년단을 모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설렐 만큼 월드 스타인데도 방송 다 끝나고도 너무 수고하셨다고 남아서 인사도 해주시고 정말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지만 순수하고 겸손한 모습에 감동한 아침. ‘boy in luv’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듬뿍 받으세요“라고 응원하며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서민정의 지인이 해당 사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이 우리 모자를 썼다"는 글을 게시해 '홍보성 선물'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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