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샤라포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31, 러시아, 세계 랭킹 28위)가 어깨 부상으로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출전을 포기했다.

샤라포바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WTA 투어 홈페이지에 "어깨 부상은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여름부터 오른쪽 어깨 통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 출전한 그는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후 어깨 부상으로 WTA 투어 두바이 챔피언십은 물론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로 불리는 BNP 파리바 오픈도 불참했다.

지난 2월 말에 열린 마이애미 오픈에도 출전하지 않았던 샤라포바는 부상 회복에 전념했다. 그는 오는 22일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포르셰 그랑프리를 복귀 대회로 삼았다. 그러나 어깨 부상을 완전하게 털어내지 못한 그는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샤라포바는 "지난주 작은 시술을 받았는데 회복하려면 몇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고통없이 강하게 플레이했던 때로 돌아가기 위해 믿을 수 없이 노력했다"고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샤라포바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16년 금지 약물 복용으로 15개월 징계를 받았다. 한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던 샤라포바는 포르셰 그랑프리 주최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고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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