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심수창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우완 투수 심수창이 약 8년 만에 다시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등판했다.

심수창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V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9로 뒤진 4회 2사 2루 위기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심수창을 1군에 등록시키며 "최근 연장전이 많아 투수 소모가 컸다"고 밝혔다.

2011년 7월 31일 당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심수창은 2011년 7월 21일 목동 넥센전 이후 2829일, 약 7년 9개월 만에 LG 유니폼을 입고 1군 경기에 나섰다. 심수창은 넥센, 롯데, 한화를 거쳐 지난해 말 LG와 다시 계약했다.

심수창은 4회 2사 2루에서 김규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김혜성에게 안타, 박정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는 서건창을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김하성,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 샌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에게 2타점 2루타, 김규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심수창은 7회1사 1루에서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는 등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9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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