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내야수 장영석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의 타점 생산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영석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VCAR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3-3 완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전날(18일) 포항 삼성전 끝내기 패 아픔을 딛고 시즌 13승10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20경기에서 4홈런 20타점 9득점 타율 3할7리를 기록 중이던 장영석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인 5타점을 쓸어 담으며 리그 타점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2009년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영석이다. 지난해 박병호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1루수로 많은 기회를 받았던 장영석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 타격 능력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93경기에 출장해 25타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21경기 만에 벌써 25타점을 채웠다.

장영석은 1회 1사 2루에서 김대현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회에는 2사 만루에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장영석은 회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보탰다. 6회에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장영석은 2017년 9월 16일 마산 NC전에서 한 차례 5타점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장영석과 함께 이날 김규민도 스리런포와 1타점 희생플라이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어깨 통증으로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박병호가 복귀했고 장영석, 김규민까지 활약하며 완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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