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 놨다. ⓒ KBL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이제 단 1승이면 우승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2-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5차전은 현대모비스의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24득점 6어시스트), 라건아(23득점 8리바운드), 이대성(21득점)이 모두 20점 이상 올리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31득점 13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기디 팟츠 대체 외국선수로 온 투 할로웨이는 26득점으로 성공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까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대성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달아나면 전자랜드는 로드와 차바위의 공격으로 따라갔다. 1쿼터 막판엔 유도훈 감독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 벤치 테크니컬 반칙을 받는 등 신경전도 뜨거웠다.

1쿼터 1분 7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할러웨이는 2쿼터 7점을 올렸다. 1대1 돌파는 위력적이었지만, 아직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은 아니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쇼터의 3점슛이 들어가는 행운이 따르며 리드를 지켰다. 쇼터는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중반까지 현대모비스의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실책을 공격에 잘 이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3쿼터 4분 49초 남기고 라건아가 4반칙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라건아가 벤치로 가자 전자랜드는 할러웨이가 3점슛 2방을 꽂아 넣는 등 공격에서 활약하며 추격했다.

4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로드의 덩크슛, 차바위의 돌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5분 2초를 남기고는 이대헌이 라건아를 앞에 두고 돌파를 성공하며 80-78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실책에 울었다. 4쿼터 막판 차바위와 정효근이 연속해서 패스 실책을 저질렀다. 현대모비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재차 역전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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