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내야수 장영석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투수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장영석의 타점쇼를 앞세워 승리했다.

키움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VCAR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최원태의 6이닝 3실점 승투와 장영석의 3안타 5타점 활약을 앞세워 13-3으로 이겼다. 전날(18일) 포함 삼성전 끝내기 패배를 만회한 키움은 13승10패를 기록했고, LG(13승10패)는 16일 창원 NC전부터 이어진 3연승을 마감했다.

키움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LG를 압도했다. 장영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를 기록하며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규민(1홈런 4타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박병호도 3안타 1타점, 제리 샌즈, 김하성은 각각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후 김하성이 볼넷, 폭투, 포수일구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샌즈가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2회에는 서건창의 볼넷과 박병호의 내야안타, 샌즈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장영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2사 1,3루에서 김규민이 우월 스리런을 터뜨리며 8-0으로 달아났다.

▲ 키움 외야수 김규민 ⓒ키움 히어로즈

LG도 2회말 추격했다. 채은성, 김민성의 연속 안타와 김용의의 땅볼로 1사 1,2루가 됐다. 정상호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 2사 후 샌즈의 2루타와 장영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키움은 6회 다시 한 번 몰아쳤다. 김하성, 박병호의 연속 안타,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장영석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김규민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키움은 7회 1사 1루에서 나온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도망가며 10점차로 앞섰다. 키움은 최원태에 이어 나온 오주원, 이영준, 조덕길이 1이닝 씩을 막고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부상으로 빠진 임찬규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LG 김대현은 3⅔이닝 8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사사구 9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011년 7월 21일 목동 넥센(현 키움)전 이후 7년 9개월 만에 LG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심수창은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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