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보거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골밑을 지켰다.
▲ LA 클리퍼스 선수들에게 216cm에 달하는 보거트의 높이는 부담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려했던 드마커스 커즌스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32-10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에서 골든스테이트가 2승 1패로 앞섰다. 지난 2차전에서 31점 차 리드를 날리는 역전패로 걱정을 샀지만 기우였다.

무엇보다 2차전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커즌스의 빈자리를 앤드류 보거트가 완벽히 메웠다.

보거트는 이날 커즌스 대신 주전 센터로 선발 출전했다. 보거트는 25분 뛰며 8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수비에선 높이를 활용한 리바운드와 클리퍼스 선수들의 슛 저지에 힘썼다. 공격에선 컨트롤 타워로 양질의 패스를 뿌렸다.

보거트가 벤치로 돌아가면 루니가 나왔다. 수비와 투지가 강점인 루니는 이날 10득점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두 선수의 활약과 38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의 폭발력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손쉽게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시즌 막판 호주에서 뛰던 보거트를 불러 계약을 맺었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준 보거트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전포지션에 걸쳐 약점을 찾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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