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제라드 호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패배의 기운을 한 번에 날리는 결정적 홈런포였다. 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방망이가 빛났다.

호잉은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결정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호잉은 삼성 마무리 장필준의 슬라이더(127㎞)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경기는 연장으로 갈 수 있었고, 한화는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1-0으로 앞선 3회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한 호잉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호잉으로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 만한 홈런이기도 했다.

경기 후 호잉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안타나 홈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습번트든 볼넷이든 출루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매 타석에 임하고 있다. 팀의 승리라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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