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혈사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사제직을 내려놓고 복수를 다짐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는 김해일(김남길)이 이중권(김민재)를 죽일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은 이중권의 계략으로 철창에 갇혀서 한성규(전성우) 신부가 처참히 폭행당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김해일은 절규했으나 이중권의 폭행은 이어졌고 결국 한성규는 중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김해일은 "선생님 제발 살려달라"라며 애원했다.

김해일은 성당으로 향해 신에게 기도를 하며 "왜 저에게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얼마나 많은 걸 가져가셔야 만족하실겁니까"라며 오열했다.

이후 김해일은 이중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네가 정말 잘못한 게 뭔지 알아? 이세상이 절대 없어지지 말아야 할 존재를 건드렸다는 거. 그건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고 전세계를 죽이는 거야. 지난번에 너에게 줬던 일주일은 취소한다. 넌 내 눈에 띄자 마자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김해일은 사제복을 벗었다. 그는 기도하며 "허나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가 떠나야 합니다. 주여 저를 길잡이 없는 광야로 내몰아 주십시오"라고 신에게 외쳤다. 이후 탈회서를 제출했다.

구대영(김성균)은 이영준 신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무인센서 카메라를 증거로 찾아냈다. 영상에서는 장룡(음문석)이 시체를 옮기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해일은 본격적으로 이중권을 잡으러 찾아다녔다. 그는 한 사나이를 찾아가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한데 구급상자 하나만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구급상자는 권총을 뜻하는 암호였다. 이후 김해일은 이중권이 위조여권으로 출국할 것을 예상했고 위조여권상들을 추적하는 기지를 발휘해 이중권의 행방을 찾았다.

황철범(고준)은 이영준 신부의 사망 과정을 김해일에 털어놨다. 그는 "나 혼자 뒤집어 쓰기 싫어서 말하는 거다. 재단 문제로 내가 매일 신부님 쫓아 다닌 거 알지 않냐"라고 입을 열었다.

과거 강석태(김형묵)와 이중권은 주변인들을 이용해 이영준 신부에 협박을 했고, 화가 난 이영준 신부가 강석태에게 주먹질을 먼저 했다. 강석태는 이영준 신부를 밀쳐냈고 이영준 신부는 탁자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당시 강석태는 황철범에게 "너희들이 하는 양아치 짓으로 처리해"라고 지시했던 것.

이야기를 다 전해 들은 김해일은 "어떻게 널 어렸을 때부터 거둬준 아버님 같은 사람이 죽는걸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고 분노했다. 

김해일은 혈혈단신으로 이중권을 잡기 위해 적진을 찾았다. 악랄한 이중권은 이번엔 김인경(백지원) 수녀를 잡아와 인질로 삼았고 김해일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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