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다음 시즌을 노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아약스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2-3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여전했다.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 모두 골을 넣었다. 그러나 당초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9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과와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유벤투스에 호날두가 왔다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축구는 과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날두의 합류가 수학처럼 맞아떨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미래다. 그가 이번 시즌에 합류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이번 시즌 매우 잘했고, 다음 시즌에도 똑같이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리그 1위 유벤투스는 승점 84점으로 2위 나폴리(승점 67점)와 격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운이 좋게도 우리는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라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실망을 극복해야 한다. 그걸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점수를 바꿀 수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가 이적 첫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자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호날두가 계약 기간보다 빠르게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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