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탱크' 최경주(49, SK텔레콤)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9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최경주는 2라운드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가 열린 하버 타운 골프 링크스에는 강한 바람과 비로 4시간 가량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재개됐지만 일부 선수들은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21일 오전 진행된다.

궂은 날씨 속에 열린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4타를 줄이며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5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후반 12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최경주의 상승세는 계속됐지만 14번 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일몰로 이날 일정은 연기됐다.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16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2라운드 모든 홀을 마치고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 CJ대한통운)은 2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올랐다.9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임성재(21, CJ대한통운)는 이븐파로 공동 6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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