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멜루 루카쿠 판매를 고려 중이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컵 등 전 대회 포함 42경기에 출전해 1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만 놓고 보면 절대 나쁘다 볼 수 없으나 경기 내용을 보면 루카쿠 활용에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맨유는 전임인 주제 무리뉴, 현재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모두 앙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시포드를 중용하고 있다. 그런데 마시알과 래시포드의 스타일이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보니 두 선수를 함께 쓸 경우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루카쿠와 동선이 겹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때문에 세 선수의 공존이 힘들다는 평가가 많다.

맨유는 문제 해결을 위해 루카쿠를 내보낼 생각까지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카쿠에 대한 오퍼가 들어오면 고려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솔샤르는 다음 시즌 '무자비한'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며 루카쿠도 그 개편 대상 중 한 명이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과연 루카쿠의 이적료를 맞춰 줄 구단이 나오느냐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루카쿠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은 유벤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루카쿠의 에이전트도 "루카쿠가 다른 축구를 경험하고 싶어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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