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가벼워진 몸으로 펄펄 날고 있다.
그린의 올 시즌 정규 시즌 경기력은 아쉬웠다. 평균 7.4점 7.3리바운드 6.9어시스트 1.4스틸 1.1블록으로 다재다능한 경기력은 여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 28.5%, 자유투 성공률 69.2%로 아쉬움이 컸다. 존재감도 이전만큼 크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쏠쏠한 외곽포와 단단한 수비, 뛰어난 에너지 레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된 듯하다.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그린은 2019 플레이오프가 다가오자 최우선 과제로 몸만들기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밥 마이어스 단장도 그린의 체중 감량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마이어스 단장은 그린에게 "3월로 돌아가자. 파이널 우승을 따내려면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은 "3월 7일부터 격렬한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린은 혹독한 운동뿐만 아니라 영양사가 계획한 식이요법 등으로 몸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실제로 그린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체중이 많이 나왔다. 따라서 그린은 운동을 시작했고, 6주 만에 10㎏가량을 감량했다. 이후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경기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그린은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그린은 발가락과 무릎 통증 때문에 시즌 내내 경기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때 충분한 휴식과 건강한 식습관, 체중감량으로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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