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잡으며 챔피언 결정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조영준 기자] 김온아의 폭발적인 득점과 용세라의 선방에 힘입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5으로 이겼다.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부산시설공단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반면 정규 리그 2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단판 승부로 결정된 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지난 1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24-20으로 승자가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2차전에서 이길 경우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 그러나 SK 슈가글라이더즈의 빠른 플레이에 고전하며 2차전을 내줬다.

1차전을 내준 SK 슈가글라이더즈는 배수의 진을 쳤다. 180cm가 넘는 선수들이 즐비한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한층 빠르게 움직인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승부를 3차전으로 이어갔다.

전반 초반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김온아의 연속 골과 최수지를 앞세운 빠른 속공으로 13-9로 앞서갔다. 부산시설공단은 추격에 나섰지만 한 템포 빠른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19-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김온아의 돌파를 앞세워 부산시설공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한 골키퍼 용세라의 선방도 팀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31-24로 점수 차를 벌린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차전을 잡으며 최종 승부를 3차전으로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김온아는 팀 최다인 8골을 기록했고 어시스트도 6개나 기록했다. 골키퍼 용세라는 17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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