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가 골밑에서 공격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승 2패가 됐다.

덴버 너게츠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7-103으로 이겼다.

이날 덴버의 승리로 두 팀은 나란히 2승씩 가져갔다. 8개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5차전은 24일 덴버의 홈인 펩시 센터에서 펼쳐진다.

덴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힘을 냈다. 요키치는 29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자신의 다재다능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자말 머레이는 24득점 6어시스트, 토리 크레이그는 18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4득점 9리바운드, 더마 드로잔이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2년 차 가드 데릭 화이트가 8득점으로 부진한게 뼈아팠다.

덴버가 뒷심을 발휘한 경기였다. 1쿼터를 22-34로 뒤졌지만, 2쿼터 주전 경쟁력을 앞세워 전반을 54-54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엔 요키치가 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덴버는 샌안토니오가 요키치에 집중하면 머레이가 공격 부담을 나눠가지며 점수를 올렸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베테랑 페티 밀스의 득점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덴버는 외곽포로 샌안토니오에 맞서며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결국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막판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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