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 6회 2사 후 교체되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이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찾은 패인은 크게 두 가지. 실투, 그리고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다. 

류현진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했다. 다저스는 0-5로 졌다. 

2실점 모두 한 타자에게 당한 결과였다. 3회와 6회 옐리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옐리치는 시즌 12, 13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해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옐리치는 대단한 타자다. 특히 첫 피홈런 때 느꼈다. 제대로 공략당했다"고 인정했다. 

두 번째 홈런에 대해서는 실투라고 말했다. 커브가 가운데 몰렸다. 류현진은 "내 실수였다. 처음 두 번은 커브를 던지지 않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커브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옐리치가 현 시점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나에게 실투의 대가를 치르게 했다"고 얘기했다. 

▲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다.
옐리치는 미국 날짜로 4월 안에 홈런을 2개 더 치면 '5월 전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된다. 지금까지는 14개가 최다 기록이다. 

옐리치는 "기록이 걸린 건 몰랐다. 기록이나 그런 건 잘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순간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오늘 좋고 나쁘고를 떠나 내일은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며 침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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