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고 우승에 다가선 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트로피를 거의 손에 넣었다. 주중에 열리는34라운드 경기에 확정될 수도 있다. 늦어도 35라운드 홈 경기에 우승 행사를 열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레알 소시에다드와 33라운드 홈 경기에 2-1 승리를 거뒀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에이바르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해 승점 9점 차이가 유지됐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7점, 아틀레티코는 승점 68점을 기록 중이다. 3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1점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남은 5경기에 승점 15점이 걸려 있다.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는 주중에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새벽 알라베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아틀레티코는 25일 새벽에 발렌시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하고, 아틀레티코가 패하면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벌어진다. 

34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승점 차이가 12점으로 벌어지면 바르셀로나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라리가 우승이 확정된다. 35라운드부터 38라운드 최종전까지 걸린 승점이 12점이다. 라리가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른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와 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선다.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를 잡아주고, 바르셀로나가 알라베스를 꺾으면 28일 새벽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리는 레반테전에 라리가 우승 세리머니가 열릴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조기 우승을 확정하고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집중하고자 한다. 알라베스 원정 승리가 중요해졌다. 

아틀레티코가 발렌시아를 꺾더라도, 바르셀로나가 알라베스와 레반테를 모두 꺾으면 조기 우승이 가능하다.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차가 9점으로 유지되면 바르셀로나의 우승이 확정된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반응을 경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치를 경기들이 매우 중요하다. 우승까지 9점이 남았다. 이기기가 아주 어렵다. 사람들이 우리를 챔피언으로 여기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챔피언이 아니다. 다음 경기를 이겨야 하고, 마지막까지 가봐야 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18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우승하면 통산 26회 우승을 기록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다 우승 기록(33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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