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정의경(오른쪽)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송파, 조영준 기자] 기나긴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의 대장정이 종착역에 도착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 열린다.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두산은 올 시즌 20전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1년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남녀부 통틀어 정규 리그에서 전승 우승한 팀은 두산이 유일하다.

남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인 두산은 19일 열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SK 호크스를 25-21로 이겼다.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1, 2차전 두 경기로 진행된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기거나 1승 1패를 기록할 경우 골득실에서 앞선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 SK 호크스 골키퍼 지형진 ⓒ 대한핸드볼협회

두산은 1차전에서 4골 차로 SK 호크스를 제압했다. 벼랑 끝에 몰린 SK 호크스는 2차전에서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만약 SK호크스가 4골 차로 이기면 7m 던지기로 챔피언이 결정된다.

두산은 7번 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6번이나 우승했다. 7번 째 정상에 노리는 두산은 베테랑 정의경이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정규 리그 MVP로 선정된 그는 득점 4위(96점) 어시스트 3위(58개) 공격포인트 3위(154)에 올랐다.

SK호크스는 베테랑 골키퍼 이창우와 그 뒤를 잇는 후배 지형진이 버티고 있다. 이들 두 명의 골키퍼는 나란히 방어율 2, 3위를 달리고 있다.블록슛 3위에 오른 외국인 선수 부크 라조비치(세르비아)의 활약도 SK 역전 우승의 열쇠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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