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 박진우가 호투 행진을 이어 갔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눈에 띄는 점은 박진우의 이닝을 끌고가는 능력이다. 올 시즌 첫 등판은 선발이 아니라 중간이었다. 지난달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에서 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던 그는 이후 선발로 등판하기 시작했다.

선발 요원 구창모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박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자를 제압하고 있다.

박진우는 선발 등판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째를 거뒀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 6일 뒤 16일,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선발로 자기 할 일을 다하고 있다. NC가 올해 선발진 균열 없이 운영할 수 있는 힘이다. 박진우는 이날 SK전에서도 1회 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솔로포, 한동민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1-4 패)가 됐다. 그러나 그는 7회까지 제 몫을 다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