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경인더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승점 5점이 돼 꼴찌에서 벗어나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선두탈환에 대한 의지가 컸다. 주중 경기에 대한 체력 문제와 묘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경기를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의 밀집수비에 선수들이 당황스러워했다. 측면에서 원활한 상황을 만들었다면 슈팅이 나왔을 것이다. 아쉬움이 든다고 짧게 답했다.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공격 전개 과정에서 패스의 방향성이 좋았다. 팀에 영향이 큰 선수다. 첫 선발치고 나쁘지 않았다. 컨디션을 올려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과거에도 이런 경기를 많이 했다. 그는 이전 경험을 보면 밀집수비에 고전을 많이 했다. 우리를 상대로 밀집수비를 했을 때 오늘 경기를 잘 복기해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 다음 경기는 전북현대 원정이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힘든 원정이지만 두려워하기보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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