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조영욱이 아쉬움을 삼켰다.
FC서울은 2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승점 5점이 돼 꼴찌에서 벗어나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조영욱은 “인천이 생각보다 더 수비적으로 나왔다. 그걸 돌파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 걸 깰 수 있어야 강팀이다. 그런 면에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면서 “측면에서 풀어야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중원에 너무 두텁다. 측면을 뚫고 가운데를 공략해야 할 것 같다. 그런 걸 대비해 측면 플레이를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유효슈팅 0개, 조영욱도 답답함을 느끼면서 경기를 뛰었다. 그는 “형들도 하프타임에 수비가 너무 많다고 했다. 근데 그런 건 다 변명이고 우리 방식대로 공격하고 풀어가야 한다. 그게 강팀으로 가는 길이다”면서 “감독님은 괜찮으니까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열리면 슈팅을 계속 하라고 했다. 수비가 너무 많아서 열리면 바로바로 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제는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다. 조영욱은 “쉬운 팀이 아니고 오늘 인천처럼 우리가 열심히 뛰어야 할 수도 있다. 회복 잘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세 이하 대표팀 소집에서 만나게 될 이강인에 대해 “18세, 19세 때부터 자주 발을 맞췄다. 패스 달라고 하면 잘 줘서 얘기 잘해서 잘 맞춰보겠다. 오늘도 경기 본다고 연락이 왔다. 스페인에서 심심한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