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티에리 앙리 전 AS 모나코 감독이 다시 감독으로 돌아온다. 이번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레드 불스다.

21일(현지 시간) 대중지 '미러'의 아일랜드판은 홈페이지에 "앙리가 뉴욕 레드 불스 감독직 복귀가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선수 땐 레전드 평가를 받고 앙리 감독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팀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높였다. 호기롭게 친정 팀인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를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 1월 경질됐다. 감독 부임 4개월 만에 일이다. 

앙리 감독의 지휘를 받았던 러시아 출신의 알렌산드르 골로빈은 최근 SNS에서 "앙리는 그라운드 안으로 직접 들어와 본인이 시범을 보였고, '내 공 뺏어봐!'라며 선수들을 지휘했다"고 폭로했다. 

앙리 감독이 아직 선수 마인드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골로빈의 요지다. 

미러는 "뉴욕 레드불스는 크리스 아르마스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다. 시즌 시작 이후 7경기에서 승점 5점에 그쳤다"면서 "앙리 감독은 모나코 시절 지휘 문제로 비판을 받았지만, 여전히 레드 불스 팬들은 그에 엄청나게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앙리 감독은 뉴욕 레드 불스에서 4년 동안 135경기 출전해 5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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