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이 '자유이용권'을 획득했다 ⓒ KBL
▲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된 이대성. 하지만 '자유이용권'이 주는 기쁨보다는 못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울산, 맹봉주 기자] "자유이용권이 비교도 안 되게 좋죠."

이대성의 선택은 자유이용권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로 92-84로 이기며 4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 시즌 1위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통산 5번째 통합 우승까지 만들었다.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는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16.2득점 2.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기자단 투표에서 총 80표의 유효표 중 37표를 획득하며 MVP에 뽑혔다.

경기 후 이대성은 "시즌 전 목표였던 통합 우승을 달성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담감이 많이 있었고 부상도 있었다. 우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 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되기 전 유재학 감독인 이대성과 약속을 했다. 우승을 하면 이대성에게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준다는 것.

이대성은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MVP에 '자유이용권'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MVP와 '자유이용권' 중 무엇이 좋냐는 질문에 이대성은 "당연히 '자유이용권'이다. 비교도 안 된다"며 "그렇다고 내가 프리스타일처럼 농구한다는 말은 아니다.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는 뜻이니까 더 신나게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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