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구본임이 21일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50세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본임은 지난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1년 넘게 투병하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소병으로,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뜻한다. 고인이 지난해 병을 발견하던 당시 이미 말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생인 구본임은 서울예술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 후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고 영화 ‘선생 김봉두’ ‘미녀는 괴로워’ ‘식객’ ‘늑대소년’ 등, 드라마 ‘버디버디’ ‘맨도롱 또똣’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연극 ‘블랙코미디’, ‘허풍’ 등의 무대에 올랐다.
구본임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인천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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