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널티킥을 만드는 살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톰 데일리 같았다."

카디프시티의 닐 워녹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비유해 비판했다.

카디프는 22일(한국 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1위를 질주했고, 카디프는 18위로 여전히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경기 후 살라의 동작이 논란이 됐다. 살라는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션 모리슨과 몸싸움 중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제임스 밀너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카디프 선수들은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거칠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워녹 감독도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워녹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심판에게 기회를 준 꼴이다"며 페널티킥 판정을 할 여지를 준 것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모리슨이 살라에게 손을 쓴 것은 맞다. 하지만 살라는 9.9점을 받은 톰 데일리 같았다"라고 비판했다.

데일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연소로 출전권을 따낸 영국의 다이빙 선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워녹은 살라를 데일리에 비유하면서 다이빙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살라의 다이빙 논란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 다이빙 논란이 계속되자 "우리가 페널티킥 얻으려면 피라도 흘려야 되나"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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