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양승철(왼쪽)과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 KIA 타이거즈/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나설 대체 선발투수로 양승철을 내세운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다. 

KIA는 지난주 6경기를 모두 패하며 8승 15패 1무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23일 에이스 양현종이 연패를 끊어줘야 하지만,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 팔뚝에 타구를 맞았다. 단순 타박상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등판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올해 신인인 우완 양승철은 올해 4경기에 구원등판했다. 20일 두산전에서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평균자책점이 9.00까지 치솟았지만, 앞선 3경기에서는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휴식에 1군 선발 경험도 없어 긴 이닝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켈리는 올해 타일러 윌슨과 함께 LG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5경기 3승 1패 30⅓이닝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양승철이 나서는 KIA와 비교하면 선발 마운드의 무게감은 LG가 우위에 있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와 한화 이글스 채드 벨이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11승 14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레일리는 첫 승이 간절하다. 5경기 3패 27⅔이닝 평균자책점 4.88에 그쳤다. 채드 벨은 5경기 3승 2패 30⅔이닝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고척에서는 두산 베어스 이현호와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만난다. 이현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이용찬의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다. 17일 잠실 SK전에 홍상삼이 먼저 기회를 받아 4⅔이닝 3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2번째 주자로 낙점된 이현호는 올해 불펜에서 7경기 7⅓이닝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4경기 2승 1패 25이닝 평균자책점 2.52로 활약하며 키움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2승 1패 ERA 2.48)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3패 ERA 5.28)이 맞붙는다.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 에디 버틀러(1승 2패 ERA 2.86)와 kt 위즈 금민철(1승 1패 ERA 2.35)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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